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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신천지, 신도 명단 파악에 적극 협조해야
 
이미루 기자   기사입력  2020/02/22 [18:35]

- 광주시, 신천지교인 전수조사 계획 사실상 불가능

- 전국 최대의 신천지 신도지역 광주 불안감 고조

- 전 국민 공포 속, 신천지는 모든 정보 제공해야

- 본의 아닌 확산주범 되었으나 책임감 느껴야

- 범국가적 재난 앞에서 공권력 개입 등의 법령 필요

 

▲  광주신천지 집회장면  출처 -다음   © 이미루 기자

 

코로나19 지역 내 확산을 막기 위해 신천지 광주 교인을 전수조사 하겠다는 광주시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게 되었다.

 

애초 광주시는 정밀한 역학조사를 위해 신천지 교주 이만희의 친형 장례식이 열린 청도대남병원에 다녀온 교인 등 폭넓은 명단 확보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신천지 측에서 제공한 12명(질병관리본부 통보 11명 포함)외에 추가로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이용섭 시장이 전날 기자회견에서 "5개 자치구별로 교인 수, 대구 예배 참석자, 증상자 등을 파악해 1대1 관리하겠다."고 공언한 후 대구에 다녀온 지역 교인이 더 있을 것으로 추정하여 광주 신천지 신도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 할 계획이었으나 신천지 측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 한일이 되어버렸다.

 

이평형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에서 "현재까지 증상 발현자가 없기 때문에 전수조사 방향은 어렵다고 한다"며 신천지 측 협조 없이는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라 코로나10에 대한 선제 대응에 한계가 있음을 밝혔다.

 

광주전남 지역은 타 지역에 비해 작은 규모임에도 신천지 신도가 5만여 명에 달한다고 알려져 있다. 대구를 넘어서 광주 춘천 대전 제주 등 전국에서 신천지 신도들이 확진자로 나오면서 전국이 공포심으로 가득 차 있는 실정이다. 더구나 일부 의심자는 검사를 거부한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또한 대구 집회 참가자 중 연락두절이 약 400여명에 이른다고 한다.

 

많은 네티즌들은 이러한 국민 재난 상황에 협조하지 않는 것은 공공을 해치는 행위로 공권력 개입 및 관련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신천지 교인들이 의도적으로 코로나19를 확산시킨 것은 결단코 아니겠지만 본의 아닌 전파자가 된 것은 분명하다. 따라서 신천지측은 더욱 질병본부에 협조해서 전국적 확산을 막는 일에 적극 협조해야한다.

 

▲   아직도 떠 도는 신천지 괴담   © 이미루 기자


더구나 일반교회에 참여해 코로나19를 확산시킨다는 괴담이 여전히 떠돌고 있으며 오늘은 더욱 구체적인 내용이 담긴 괴담이 SNS 상으로 오고가는 실정이다.

 

선한 일을 하며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된다는 교회가 명단공개에 협조하지 않는 이유를 일반인들이 납득하기는 어렵다. 지금 중요한 것이 무엇이지 신천지 측은 깊이 생각해서 거짓 없이 전부 공개해야 한다. 광주 신천지는 전국에서 신도가 제일 많다고 알려진 만큼 더욱 협조해서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을 막아야할 의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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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2/22 [18:35]  최종편집: ⓒ 전남방송.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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