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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茶, 脈을 지킨 茶仙이한영 일가(2화)
"r금릉월산차와 백운옥판차"의 탄생 과정
 
정현택 기자   기사입력  2020/02/22 [17:32]

강진군의 향토자원인  백운옥판차 한국 茶산업을 깨운다. 

백운옥판차에 표기된 백운일지 강남춘신(白雲一枝 江南春信) ‘백운동 한가닥 나뭇가지에 날아든 강남의 봄소식이 뜻하고 있는 것은..?

 

▲     © 전남방송

 

2018년도 통계로 세계61년에 353잔씩 마시는 기호식품이 있다이 식품은2023년도에는 시장규모로 년간 9조로 예상되고 있다. 이것을 판매하는 매장만도 전국에 2019년도 71000여곳이다. 편의점 점포수 4만개보다 배에 가깝다. 이렇게 대규모로 성장한 시장은 커피를 판매하고 젊은이들의 문화공간으로 점령당한 카페다

 

한국의 전통차는 이들 커피 카페에 밀려나 명백만 유지하고 있는 모양새다. 이러한 고민에 대해서 중앙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별반 대책도 없어 보인다. 그래도 한국의 전통차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향과 제다방식을 지키고 있는 백운옥판차를 생산하고 있는 원주이씨 일가의 불굴의 역사와 정신을 이어간다.(펀집자주)

 

▲     ©전남방송

 

1펀에서 소개된 조선 총독부 농무관인 이에이리씨가 한국 최초의 브랜드 차를 생산한 이한영 선생을 만나기 위해 해남을 거쳐 당시 차로 유명했던 강진군 성전면 월남리에서 이선생을 만나게 된다.

 

여기에서 이에이리씨는 백운옥판차를 생산하는 당시 71세의 이 선생으로부터 금릉월산차라는 상표를 처음 접하게 된다. ‘금릉월산차라는 상표는 강진의 옛지명인 금릉과 월출산을 약칭해 월산이라고 붙여진 상표였다.

 

그러나 금릉월산차의 생산은 영암군에 모 인사가 상표를 찍을 월산차 판을 가져가는 바람에 중단되었고, 그 뒤 백운옥판차가 만들어지게 되는 과정을 알게 됐다.  

 

당시 이한영 선생이 차의 이름을 백운옥판차라고 한 것은 백운동의 옥판산에서 딴 찻잎으로 만든 이유다.

 

백운옥판차의 제법은 곡우와 입하사이에 찻잎을 따서 솥에 쪄 손으로 비빈다음 방에 종이를 깔고 건조시켜 만든다고 알려졌다. 이렇게 만들어진 차에 목판 안에 넣고 포장을 했다.

 

목판에는 한반도를 차꽃 문향으로 표현해 찍어 판매했다는 것이다. 이렇게  백운옥판차한국 최초의 브랜드 차의 효시이며 세상에 모습을 드러나게 됐다.

 

이한영 선생은 상표화 된 차만 판매 한 게 아니다. 차의 제조 과정을 자세하게 소개한 혁신적 지식인이며 애국자이기도 하다. 그의 족적은 금릉월산차에서 표기된 것에서도 알 수 있다.

 

목판에 새겨진 백운일지 강남춘신(白雲一枝 江南春信) ‘백운동 한가닥 나뭇가지에 날아든 강남의 봄소식이 뜻한 것은 당시 일제 강점기에 독립을 염원하는 정신이였다.(3편으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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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2/22 [17:32]  최종편집: ⓒ 전남방송.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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