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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별빛야행, 화순국화향연 야간나들이 인기
 
이미루 기자   기사입력  2019/11/07 [00:58]

- 나무 위로 쏟아지는 별빛전구, 색색의 국화 속으로 떠나는 여행

- 검은 밤과 대비되어 더욱 선명한 색의 국화꽃 들판

- 남산의 꽃길너머 아파트 불빛들, 아름다운 조합

 

▲     © 이미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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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부터 화순 남산공원 일대에서 펼쳐지고 있는 '2019 화순 국화향연'에 개막 후 10일 동안 40만 명의 누적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1억2000만 송이의 국화꽃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국화향연의 개장시간은 평일은 오후 9시까지, 토요일은 오후 10시까지이며 조명시설 및 간식코너 등의 부대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가을밤 나들이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 이미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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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관람객들은 낮에 비해 한산해진 꽃길을 따라 걷고 사진을 찍으며 꽃길 야행을 즐겼다. 특히 각양의 조명을 받아 더욱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꽃들 사이로 가족과 연인들의 표정은 한없이 순하고 아름다웠다. 밤의 색과 대비되어 꽃들은 더욱 선명하게 제 색을 내었으며 남산위에서 바라보는 화순읍의 수수한 야경은 국화꽃과 어우러져 화려한 도시의 야경보다 운치 있게 다가온다.

 

▲     © 이미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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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한 남산의 지형적 특성을 고려하여 짜임새 있는 공간 구성과 특색 있는 프로그램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화순 국화향연, 이곳의 야간에는 꼭 가봐야 할 장소가 있다. 바로 남산공원 남문의 진입로이다. 커다란 수십 그루의 나무 위로 무수한 별들이 쏟아져 내리며 영화 속의 한 장면 같은 환상적인 밤을 선사한다. 그 별빛들은 나무 위에 설치된 작은 전구들이지만 국화향연의 밤을 빛내주며 사람들의 마음에 별을 심어 주었다. 청춘들이 별이 보이는 밤하늘 밑에서 유하게 앉아 사진을 찍었다. 마치 자기 자신을 내려놓아도 좋다는 듯이. 야간에는 꽃도 사람도 품이 더욱 넓어지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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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일(일) 2019 화순 국화향연은 폐장한다. 늦기 전에 서두르길 재촉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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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1/07 [00:58]  최종편집: ⓒ 전남방송.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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