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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단신] 극단예린소극장 “아름다웠던 시간” 앵콜공연
- 머레이쉬갈 원작, 윤여송 각색 연출. 9월 2일 ~ 8일까지
 
이미루 기자   기사입력  2019/08/21 [23:51]
▲     © 이미루 기자

  

광주 예술의 거리에서 오랫동안 수준 높은 공연문화를 이끌고 있는 ‘극단예린소극장’에서는 지난 7월에 상연했던 <아름다웠던 시간>을 앵콜 공연한다. 이번 앵콜 공연은 지난 달  전회전석 매진을 기록하면서 공연을 볼 수 없었던 관람객들의 요청으로 이루어지게 되었다.

 

<아름다웠던 시간>은 머레이쉬갈 원작으로 자본의 논리로 평가되어지는 각박한 현대산업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큰 작품이다.  주인공으로는 배우 정이형(장팔복 역)과 배우 강원미(전소녀 역)가 각각 맡았다.

 

▲     © 이미루 기자

 

줄거리는 대략 다음과 같다. 20대에 직장 동료인 두 사람은 평생을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하며 성공과 사랑을 꿈꾸었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하지 않았다. 자신의 앞길에 성공이 기다리고 있다고 호언하던 장팔복과 희망 없이 하루하루를 살아가며 막연한 사랑을 꿈꾸는 전소녀, 그들도 때로는 연민 같은 사랑으로 가슴 저리기도 하였다. 세월은 변한 게 없이 반백의 머리카락만 남기고 흘러갔다. 퇴사의 마지막 날 두 사람은 서로에게 말한다. "당신을 만나 함께할 수 있었던 그 시간들이 내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날들이었다고...."

 

연극은 다소 무거운 줄거리지만 중간 중간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주며 이야기를 지루하지 않게 이끌어간다. 또한 40여년이라는 시공의 흐름을 표현하기 위해 순간적인 빠른 분장으로 등장인물들을 변화시켰으며 오래전의 흘러간 대중가요를 배경음악으로 사용하여 향수를 자극하기도 한다.

 

▲     © 이미루 기자

 

연극을 각색하고 연출한 윤여송씨는 “성공한 삶은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 한번 생각해보고자 이번 상연을 기획했다”며 “치열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의 삶에서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찾아보고자 했다“고 말했다.

 

상연 기간은 내달 2일(월)부터 8일(일)까지이며, 상연시간은 평일은 오후 7:30 한 차례, 토·일요일은 오후 4:00와 오후 7:30 두 차례 이다.

 

하루하루를 빠른 속도로 쳇바퀴 돌듯 살아가는 우리 현대인들은 자신의 인생에서 ‘아름다웠던 시간들’이 무엇이었는지 생각할 시간을 가져보았을까? 그런 시간에 대한 철학적 기준은 무엇일까? 추억을 소환하며 아날로그적 감성을 자극하는 이번 연극은, 누구나의 인생에서 아름다웠던 시간들을 반추해 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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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8/21 [23:51]  최종편집: ⓒ 전남방송.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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