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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중학생 27명 중국 보타구에 홈스테이 우호 교류
전국 최초 곡성군 농업인재활센터, 지역맞춤형 공공의료란 바로 이런 것,<전국종합>
 
임원자 기자   기사입력  2019/08/13 [09:54]

 

곡성군, 중학생 27명 중국 보타구에 홈스테이 우호 교류

▲     © 전남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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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군수 유근기)은 지역 3개교 중학생 등 27명으로 구성된 중국 보타구 우호 교류 홈스테이단이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45일 일정으로 홈스테이를 다녀왔다고 밝혔다.

 

이들은 중국 보타구, 상해 일원을 방문해 해당 지역의 교육과 문화를 체험하고 역사 현장을 찾아 탐방의 기회를 가졌다. 곡성군과 중국 보타구는 2007년부터 13년째 우호 교류를 지속하고 있으며 양 지역 청소년들이 국제적 감각을 키워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상호 홈스테이를 추진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9차례 홈스테이를 진행했으며 이번이 10번째다.

 

홈스테이단은 자매결연 학생 가정에서 생활하며 중국의 생활 모습과 정서를 체험하며 양국의 문화를 주고 받았다. 아울러 곡성군과 중국 보타구가 국제우호교류를 맺게 된 배경이 되는 심원과 주가첨 남사해변 등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며 중국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보냈다.

 

또한 임시정부 수립 및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해 상해 대한민국임시정부와 루쉰(홍커우)공원,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을 방문하기도 했다. 홈스테이단은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대한민국 건국이념을 되새겼다. 이어 중국의 발전상을 대표하는 첨단도시 상하이를 찾아 동방명주, 상해역사박물관 등을 둘러보며 홈스테이를 마쳤다.

 

곡성군 관계자는 지역 청소년이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교류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알찬 프로그램을 구성해 보타구와의 중학생 홈스테이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 최초 곡성군 농업인재활센터, 지역맞춤형 공공의료란 바로 이런 것

- 건강은 물론 시간적 경제적 여유까지, 이용자 91%가 만족 -

- 문 연 지 3년여 만에 주민들의 건강 충전소 및 사랑방 역할 -

 

▲     © 전남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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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소 3년을 맞고 있는 곡성군 보건의료원 농업인재활센터가 근골격계 질환 예방 및 치료를 통해 농업인들의 건강 충전소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곡성군에 농업인재활센터는 201611월에 전국 최초로 건립됐다. 4622층 규모이며 사업비로는 92천만원의 국도비가 투입됐다.

 

농업인재활센터는 고령 농업인이 많은 곡성군의 산업적 특성과 인구 구조 상 가장 필요한 시설이었다. 곡성군의 인구 중 크고 작은 방식으로 농업에 종사하는 인구가 80%에 달하며, 이들 중 상당수가 장기 농작업으로 인한 근골격계 질환을 앓고 있다. 이는 재활센터 건립 당시 근골격계 질환이 곡성군 의료비 지출 2위를 차지했다는 사실을 통해 명확히 드러난다. 근골격계 질환이 노년기 농업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큰 장애물이 되었던 것이다.

 

그런데 근골격계 질환은 일시적인 약물요법이나 물리요법만으로는 근본적인 치료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반드시 운동요법을 병행해야 근본적인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곡성군이 재활의학과 공중보건의 등 맞춤형 전문재활인력과 각종 치료장비가 갖추고 농업인재활센터를 건립하게 된 것도 이와 같은 이유였다. 센터에서는 운동기구를 이용한 물리치료법을 안내하고, 요가나 탄력밴드 운동 등 다양한 운동요법을 통해 농업인들의 근골격계 질환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을 주고 있다.

 

센터 개소와 함께 곡성군은 버스 노선 조정도 단행했다. 원거리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센터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모든 군내버스가 센터 앞 5일 시장 버스정류장을 경유하도록 세심하게 배려한 것이다.

 

농업인재활센터는 개소 당시 언론과 방송의 집중취재로 공중파 전국 방송을 타고 전국에 소개되기도 했다. 또한 제주도 등 타 지자체와 기관의 방문이 이어지며 유명세를 탔다. 이에 따라 개소 초기 하루 이용 주민이 100명이 넘어서며 발디딜 틈이 없었다.

 

현재 농업인재활센터 이용자는 하루 평균 50명쯤이다. 대부분 재활치료를 통한 건강증진의 효과를 몸소 느낀다며 만족하고 있다. 특히 개소 당시부터 빠지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용하는 주민일수록 만족도가 높다.

 

센터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이용 전 응답자의 8%만이 건강하다로 답했는데 이용 후에는 55%건강하다라고 답했다. 센터에 대한 종합적인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도 매우 만족 68%, 만족 23%로 답해 총 91%가 만족하고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

 

뿐만 아니라 지역 내 재활시설 부족으로 지역 안팎으로 여러 병원을 찾아다니며 발생했던 경제적, 시간적 손실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재활센터 이용자들은 센터가 생긴 후로 병원을 이용했던 횟수가 50% 이상 감소했고, 진료비 부담도 33% 줄어들었다고 응답했다. 재활센터가 목표했던 의료적 처치 외에 경제적, 시간적인 여유라는 예상치 못한 효과까지 불러온 것이다.

 

또한 농업인재활센터는 지역민들의 끈끈한 사랑방 역할도 하고 있다. 센터를 이용하는 주민들은 서로 격려하며 도와주고 양보하고 배려하는 이웃이 되어준다. 특히 홀로 사는 노인들이 수시로 센터를 찾아 건강도 챙기고 이웃들과 정담도 나난다는 점에서 독거노인들의 소외와 고독 문제 해결에도 긍정적 역할을 하고 있는 점이 눈여겨 볼만하다. 아울러 요즘 같은 폭염철에는 무더위 쉼터 역할로도 활용된다. 주민들이 언제든지 사계절 쉽고 친근하게 이용 할 수 있는 공간이 된 것이다.

 

곡성군은 군민행복지수 1위 달성을 군정목표로 하고 있다. 행복지수가 높아지려면 복지와 의료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곡성군 농업인재활센터의 역할이 주목되는 부분이다. 군 관계자는 농업인들이 즐겁게 소통하며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센터가 건강 충전소가 되기를 소망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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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8/13 [09:54]  최종편집: ⓒ 전남방송.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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