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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제2회 아시아문학페스티벌 개막식 개최
- 초대작가로 아시아 10개국 11명의 문인들과 국내 문인 13명 참여
 
이미루 기자   기사입력  2018/11/07 [22:29]

 

▲     © 이미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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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10시 국립아시아문화센터(이후 ACC) 국제 회의실에서는 제2회 아시아문학페스티벌 개막식 행사가 열렸다. 국내외 초청문인들과 주요 문인들 및 여러 인사들과 시민, 기자단 등 많은 사람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선언에 앞서 아시아에서 평화를 노래하자라는 주제의 영상과 초청 작가들의 작품에서 발췌한 문장들이 상영되었다.

 

이어 백낙청 조직위원장의 대회사가 있었다. 백 조직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서방세계에 의해 타자화된 아시아인들의 상호연대는 불가피한 것이라며 우리의 저항과 연대는 우리를 타자화하던 시선의 획일성을 넘어 차이와 다양성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아시아문학이 세계문학의 변방으로 치부하는 것도 서양인의 아시아 타자화의 후유증이며 극복의 과정에 이번문학 축제가 기여해야 하는 것이 과제라고 말했다. “작가가 꿈꾸는 평화는 결국 전세계의 평화이며 인간의 삶 저 깊은 곳까지 정직하게 열렬하게 탐구하는 문학의 작업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     © 이미루 기자


해외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영상으로 축하인사를 보내왔다. “온몸으로 저항했던 민주 인권 평화의 현장인 광주에서의 아시아 각국 문학인들의 뜨거운 축제를 생각만 해도 가슴이 벅차오른다.”며 인류평화에 기여하는 문학인들의 축제가 세계시민들이 함께하는 축제로 발전해 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아시아를 넘어 세계인의 축제로 나아가는 아시아 평화를 위한 가장 아름다운 노래를 불러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병훈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과 아비다 이슬람주한 방글라데시 대사도 축사를 통해 인권과 평화의 고장에서 개최하는 아시아 문학 페스티벌의 개막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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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얀마의 팃사 니 시인     © 이미루 기자

 

초청작가 대표로 제1회 아시아 문학상 수상작가인 몽골의 담딘수렌 우리앙카이시인과 미얀마의 팃사 니시인이 축사를 했다. ‘우리앙카이시인은 오늘날 인류 사회의 발전에 가장 필요한 조건은 평화와 자유와 창조적인 일이라며 오늘날 세계의 정신적 수준의 발전은 물질적 필요의 중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다만 세상에서 작가들과 예술가들만이 신들을 대신하고 있으며 문학인들이 마땅히 이런 의무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팃사 니시인은 초청받게 되어 영광이라며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문화의 다양성을 존중하며 아시아 문화와 예술 및 문학이 지닌 가치를 전 세계와 공유하고 있으며 개인적으로 국가적으로 끔찍했던 사건인 5.18민주화 운동을 예술적으로 승화시켰다는 점에 비추어 매우 의미 있는 기관이라고 생각한다.”는 짧은 축사를 해주었다.

 

축사가 끝난 후 아시아무용단(예술감독 안애순)의 창작무용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거문고 연주가와 무용가 그리고 시를 낭송하는 어린이 등 3인으로 구성된 무용은 몽골의 담딘수렌 우리앙카이시인의 시 ‘증언’을 바탕으로 창작되었는데 세 명의 출연진 모두 흰색의 한복을 입었다. 거문고 연주가 시작되고 무용가의 절규에 가까운 춤이 무르익을 때 쯤 어린이가 낭창낭창한 목소리로 시를 낭송했다. 거문고가 더욱 깊고 끓는 소리를 내다가 천천히 심연의 맑은 목소리를 낼때쯤 무용가가 어린이를 어깨에 태우고 무대 밖으로 퇴장한다. 평화를 얻기까지의 험로를 보여주는 공연 같았다.

 

춤 공연이 준 강렬함 뒤에 등장한 가수 휘성의 무대는 또 다른 즐거움을 주며 개막을 축하해주었다. 특히 국립문화예술기관 중 최초로 만든 노래인 ‘ACC’하나가 되어를 초연했으며 그간의 히트곡을 불러 축제의 분위기를 띄어주었다.

 

▲     © 이미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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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무대행사를 끝으로 참여 작가 및 개막식 참석 인사들의 단체 기념 촬영이 있었는데 모두 다같이 스마일 대신 ACC ~라고 외치며 페스티벌의 시작을 미소로 축하해주었다.

 

개막식에 이어 ‘내가 먼저 평화가 되자’라는 주제의 평화포럼이 열렸다. ‘전쟁 없는 세상을 향하여’라는 주제로 팔레스타인의 자카리아 무함마드, 오키나와의 사키야마 다미가 첫번째 발제자로 나섰고 방글라데시의 샤힌 아크타르가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서서 ‘차별 없는 세상을 향하여’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저녁에는 대인시장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문학축제인 ‘아시아문학난장’이 열렸다. 

8일에는 국내외 작가들이 한국문화탐방으로 화순 운주사를 찾고, 중국의 옌롄커 작가는 전남대학교에서 ‘초청작가 옌롄커와의 대화’에 참석할 예정이다. 오후 7시에는 국내외 초청작가가 모두 모여 작품을 직접 낭송하는 '아시아문학 낭송제, 나의 노래 나의 이야기'공연이 열린다.

마지막 날인 9일 오전 10시에는 '평화를 향한 여러 갈래 길'을 주제로 옌롄커(중국)와 심윤경 작가, 팃사니(미얀마)와 이영진 시인, 딤딘수렌 우리안카이(몽골)와 이영산 작가가 각각 한조가 되어 1:1 대담을 하는 아시아 작가 팟캐스트가 진행된다. 오후 2시부터는 작가대담 프로그램이 있다. ‘아시아의 평화를 위하여’라는 주제로 바오 닌(베트남), 아다니아 쉬블리(팔레스타인), 호세 달리세이(필리핀), 샤만 란보안(대만) 작가가 출연 하며, 오후 6시 열리는 폐막식에서 아시아문학상 시상식과 2018 광주선언문을 채택해 발표하는 것으로 행사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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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1/07 [22:29]  최종편집: ⓒ 전남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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