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낯선 희극 용어인 스탠딩 코메디는 본래 코메디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생겨나 희극의
한 장르를 섭렵한 명실상부한 코메디 업계의 원조다.
그동안 한국의 코메디는 궁핍의 연속이었던 가난한 시절 배삼룡과 이주일로 대표되는 코메디언들이 한 시대를 화려하게 풍미하며 서민들의 애환을 울리고 웃겨 생활속에서 함께 삶을 이었다.
코메디언 1세대가 타계한 이후 지금의 개그는 한마디 툭 던지면 그 말을 받아 던지는 식의 계속된 반복으로 이른바 호프집 집단 수다 방식을 통하여 관객들에게 억지웃음을 유도하여 식상을 자초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착안하여, 개그에서 식상한 코메디 팬들의 향수와 구미를 자극한 장르가 바로 스탠딩 코메디이다.
코메디언 스스로가 쓴 각본을 바탕으로 편집이 불가능한 공연장에서의 순발력에다 적절한 시대정신까지 더하여 웃음을 유도하기에 관객과 일체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장점을 극대화시킨 희극 장르다.
특히, 스탠딩 코메디는 웃음의 소재를 생활에서 찾아 내 소재가 비교적 자유롭고 신선한데다가 각자의 맛깔나는 입담으로 관객들의 공감도와 몰입도를 높일수 있는 데, 공중파인 KBS-2TV의 예능 프로그램인 "스탠딩업" 에서도 송하빈을 만날 수 있다.
여기에 그 중심에 서서 한껏 끼를 발산하며 요즘 핫하게 뜨고 있는 스탠딩 코메디언 송하빈은 웃을 일 없는 시대의 관객들을 연신 웃겨주고 있어 시선을 끌면서 많은 팬들의 응원과 기대를 한 몸에 모으고 있다